실천형 기후 환경 지도사 40명 양성, 시니어와 다문화, 취약 계층 주체로 교육 성료
작성일 : 2025년 07월 04일 / 편집인 : 한국환경자격기술원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시니어, 다문화 및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 실천형 기후 환경 지도사 양성 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은 최근 7월 8일 수료식을 끝으로 종료됐으며, 약 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 변화에 대한 기초 이해부터 환경의 의미, 그리고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이론적으로 학습하는 과정을 포함했다.
단순한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서, 수료생들이 지역 사회에서 직접 활동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이 병행됐다.
특히 기후 행동을 이끌어내는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참가자는 대부분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시니어, 다문화 가정 출신, 취약 계층으로 구성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 환경 지도사 양성 과정은 사회적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장 실습을 통해 기후 문제를 체감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실습의 대표 사례로는 부산 온천천 일대에서 진행된 생물 다양성 보존 및 외래종 제거 활동이 있다.
수료생들은 실제로 생태계 교란종을 직접 찾아내고 제거하는 작업에 참여하면서 기후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참여자들에게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 능동적 주체로서의 역할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교육 만족도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가 무엇인지 몰랐던 자신에게 커다란 인식의 전환이 있었다"며,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기후 행동을 촉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교육 수료 후 다수의 참가자들이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기후 관련 캠페인과 교육 활동을 자발적으로 기획하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양성 과정은 단기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이 지역 환경 활동에 장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사후 지원도 계획 중이다.
교육을 기획, 주최한 송아영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사회를 기후 행동의 주체로 전환시키는 시금석"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후 변화 대응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 전 사회적 과제다.
이번 기후 환경 지도사 양성 과정은 그 출발점에 사회적 소외 계층을 세움으로써 포용성과 실천력을 동시에 잡는 데 성공했다.
지역 밀착형 교육과 현장 중심 실습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이번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도 확산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