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평두메습지, 국내 26번째 람사르 습지로 등록
작성일 : 2024년 05월 27일 / 편집인 : 매거진코리아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 13일에 무등산 국립공원 내 평두메습지가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람사르습지는 국제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습지로, 평두메습지가 등록되면 광주광역시에서는 첫 번째 람사르습지가 됩니다.
전라남도에서는 6번째이며, 우리나라 전체로는 26번째 람사르습지가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172개 나라에 2,513곳의 람사르습지가 있습니다.
평두메습지는 다양한 생물이 사는 곳으로, 특히 멸종위기종 4종과 양서류 8종을 포함한 786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합니다.
이번 람사르습지 등록을 통해 평두메습지의 생태학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환경부는 평두메습지를 2020년부터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훼손된 지역을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복원했습니다.
또한, 광주광역시 북구청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협력하여 평두메습지의 보전과 이용을 위한 생태 교육 과정 개발, 생태 관측 및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됨으로써 생태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증받았으며,
체계적인 보전과 관리를 통해 습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람사르 습지란?
습지의 유형이 희귀하고 독특하거나, 국제적 멸종위기종 서식지, 2만 개체 이상 물새의 서식지 등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큰 습지에 해당되는 경우,
당사국의 신청을 받아, 람사르협약 사무국에서 그 중요성을 심사하여 인정(등록)한 습지를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