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예측을 뛰어넘는 극단적인 더위 기록

작성일 : 2024년 11월 28일 23시 41분




2023년, 지구는 또 다른 기후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으며, 20세기 평균보다 무려 화씨 2.12도 더 높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6년에 세운 이전 기록을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놀라운 점은 지난 10년 동안 지구에서 가장 더운

연평균 기온 10위가 모두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이 흐름은 2024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올 여름에는 더 뜨거운 날씨와 기록적인 하루 최고 기온이 예상되며, 새로운 기후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넘어서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지역에서는

예측을 초과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기후 모델이 설명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현상들입니다.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크기가 크며 열상을 입은 피부처럼 보이는 더위 지역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지역들의 분포를 나타내는 세계 지도도 공개되었습니다.


이 극단적인 열파는 이미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농작물과 숲을 시들게 만들었으며, 파괴적인 산불을 일으켰습니다.

연구진은 “최근의 지역적 극한 현상이 이전 기록을 뛰어넘는 크기와 예상 밖의 폭으로 나타났고, 이는 기후 모델이

지구 평균 기온 변화와 지역 기후 위험 간의 관계를 얼마나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후 모델이 예측한 범위를 넘어선 열파의 크기와 빈도가 나타난 지역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가장 강력한 열파는 모델의 예상을 초과하며, 특히 ‘어두운 빨간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그 정도가 극단적입니다.

반면, 덜 강한 열파는 주황색과 빨간색으로 나타나지만, 여전히 예측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델과 거의 일치하는 지역은 노란색으로 표시되며, 그 이하로 기온 상승이 낮은 지역은 녹색과 파란색으로 나타납니다.


기후 변화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실체화되고 있으며, 그 규모와 속도는 기존의 예측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이러한 극단적인 현상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기후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과 조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기사 및 사진 출처 : https://www.enn.com/articles/75642-unexplained-heat-wave-hotspots-are-popping-up-across-the-globe)